티스토리 뷰





가수가 되기 위해서는

노래를 잘 불러야 한다.


인기 아이돌이 되려면

잘 생겨야 한다.


수학 성적을 잘 받기 위해서는

수학을 공부하면 된다.


축구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서는

축구를 잘하면 된다.


대기업에 가기 위해서는

스펙이 좋으면 된다.



어느 정도 

인과관계가 맞물리는

정보들은 항상 있다.


그러나

주식 시장,

트레이딩 시장에서

성공하는 방법은

당최 뭘 잘해야 하는지 

알 수 없다.


'주식 이렇게 하면 돈 번다'

'해외선물 또 속지 마라'

'100만 원으로 1억 벌기. 비트코인'


등등


트레이딩 시장에서

성공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강의, 수업들이 있긴 하다.


트레이딩의 기술적인 부분을

배우려면 어느 정도 도움은 된다.


하지만 

자신의 돈 버는 비법을

세상에 공개할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


저거 보면 전부다 돈 벌겠네 그럼?


돈 버는 정보는 가족, 지인들에게만

알려주지 그걸 만천하에 공개 절대 안 한다.

또한, 공개한 시점부터 

그 것은 더이상 비법이 될 수 없다.


책과 강연을 통해 벌어들이는 수입과

나만 알고 있는 기술을 통해 벌어들이는 수입을

비교했을 때 전자가 효용이 더 크니

그걸 이용해 돈을 버는 거다.


그럼 그 사람들은

책을 팔기 전에 

트레이딩으로 큰 수입을 얻었을까?


내 대답은 결코 아니다.

그 이유는 글 마지막에서야 이해가 될 것이다.



먼저 트레이딩으로

돈을 잃는 사람들을 분석해보자.


첫 번째 케이스

남의 얘기를 듣고 투자를 해서

돈을 몽땅 잃은 경우다.


이런 경우는 정보를 수집할 때

분별력 있게 필터링을 못 한 거다.


귀가 얇아서 

여기에 투자할지,

저기에 투자할지를

남의 얘기만 듣고 결정한다.


내가 이미 결정한 종목도

남이 근거 없이 비판하면

그걸 또 믿어버린다.


이런 부류의 사람은

트레이딩 시장에 뛰어들면 안 된다.


이런 사람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이런 사람들은 심성이 착하고

배려심이 깊은 경우가 많다.


인간으로서는 참 좋다.

하지만 깡통 차기 좋은 성격이다.




두 번째 케이스

익절과 손절을 못 하는 사람이다.


어느 정도 이득을 봤으면 익절 하면 되는데

'더 오르면 어떡하지?'

라는 마음에 청산하지 못한다.


그리고 하락장에서는

'아, 나중에 다시 올라올 거야'

라는 근거 없는 희망으로

투자금이 반 토막 나는 경우가 많다.


이 케이스도 첫번째 케이스와

겹치는 부분이 있는데

남들이 오를 거라고 말하니깐

계속 붙잡고 있는 부분이다.


본인의 원칙이 없으면

트레이딩 시장에서는

투자금을 절대! 온전히 회수하지 못한다.


잃어도 본인의 원칙 때문에 잃고,

얻어도 본인의 원칙 때문에 얻어야 한다.


이득과 손실의 비율을 수정하려면

원칙을 구성하는 요소를

조금씩 바꾸면 될 뿐이다.




그럼 트레이딩으로 

돈을 버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결론을 미리 말하자면

'욕심 없는 사람들이다'


'트레이딩으로 돈을 번다'

라는 것을 내 기준으로 설명하자면

장기적으로 투자금을 유지하면서

1%라도 이익을 얻고 있는 사람들을 뜻한다.


비트코인 시장은

하루 만에 10%를 먹고

다음 날 -15%를 잃는 위험한 시장이다.


그 만큼 리스크가 상당한데도

장기적으로 돈을 꾸준히 버는 사람들은

돈에 대한 지나친 욕심을 비운 사람들이다.


인생역전을 꿈꾸면서 배팅을 하고

근거 없는 희망으로 존버를 하는 사람들은

돈을 잃고 나간다.

이건 거의 공식이다.


자신의 욕심이 

자신의 돈을 갉아먹은 거다.


익절을 못 하는 사람도 욕심 때문이고

손절을 못 하는 사람도 욕심 때문이다.


이건 비트코인을 떠나서

여러 매매 종목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글을 정리하기 위해

서두에서 말한 얘기를

이어가 보겠다.


축구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서는

축구를 잘하면 된다.


대기업에 가기 위해서는

스펙이 좋으면 된다.


트레이딩 시장에서 돈을 많이 벌려면

돈에 대한 욕심을 버리면 된다.


너무 아이러니하지 않은가?


돈에 대한 욕심을 버린 트레이더들은

자신을 자랑하지 않는다.


책을 판매하고 강연을 하면서

본인의 유명세를 뽐내지 않는다.


그런 사람들은 

트레이딩으로 돈을 벌었던 것이 아니라

분석으로 돈을 벌었던 것이다.


일확천금의 꿈을

내려놓는 순간

익절 최상의 포인트가 눈에 들어오고


일확천금의 꿈을

내려놓는 순간

손절 최상의 포인트가 눈에 들어온다.


인간인라면 욕심을 버리는건 정말 힘든 일이다.


그래서 트레이딩 시장에

돈을 버는 사람이 드문것이다.


------------------

로그인하지 않아도 

아래 공감 버튼을 누를 수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