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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간 수면은 정말로 효과가 있을까?
(사진. 새근새근 자고 있는 아이)
흔히 회사원들이 점식 식사를 끝낸 후
카페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며,
"오늘은 잠이 부족했던지 머리가 무겁고
어쩐지 컨디션이 좋지않다."
라고 푸념하는 것을 듣곤 한다.
즉 7~8시간을 자야 수면을 취했다고
할 수 있다는 투로
'수면 부족'을 호소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다음처럼 말하는 사람도 있다.
"수면 시간이 짧으면 병에 걸리기가 쉽다."
"잠이 부족하면 머리가 멍해서
일을 하기가 힘겹다."
(사진. 주무시는 할머니)
이러한 '상식'이 세상에는 통용되고,
누구나 그렇게 믿고 있는 모양이나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그 반증으로서
사흘간 전혀 자지 않은 후에도
10시간만 충분히 자면,
평상시와 조금도 다를 바 없는 상태로
회복된다는 것이 임상 실험으로 실증되고 있다.
또한 하루에 3시간밖에
자지 않는 사람의 뇌파를 조사해 본 결과,
수면의 질은
8시간 잔 사람과 거의 같다는 것도
입증되고 있다.
즉, 수면 시간이 짧다고 해서
능력이 저하되는 것도 아니고
피로가 회복되지 않는 것도 아닌 것이다.
만약 문제가 있다면,
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불쾌감이나
좀더 자고 싶다는 불만감일 것이다.
다시 말해서,
사람들은 잘못된 상식에 현혹되어
컨디션이 나쁜것을
모두 '수면 부족' 탓으로 돌리고 있다는 것이다.
나의 입장에서 본다면 7~8시간이나 잠자는 사람은
잠 그 자체에 취해 있는 것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숙면할 수 없으니까
장시간 자지 않으면
직성이 풀리지 않는 것이다.
깊은 잠을 얻을 수 있다면
인간은 도저히 9시간이나 10시간을
잠들어 있을 수가 없을 것이다.
인간의 수면이라는 것은 합리적인 것으로,
잠의 질이 좋으면 양은 문제가 되지 않으며,
거꾸로 다량의 잠을 바라는 것은
나쁜 것을 보충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사진. 주무시는 과장님)
어쨌든 우리는 오랜 습관으로
수면이란 으레 8시간 정도 자는 것이
순리인 것처럼 잘못 인식하고 있으며,
이것은 타파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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