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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글라스=패션 아이템
이라는 공식을 사람들이 가지고 있다.
사실 동양에서는 눈이 아파서 쓰는 경우가
많지 않기에 어느 정도 맞는 말이다.
서양인들은 눈의 색소가 부족하므로 햇빛에 더 취약하다.
그래서 눈이 시린 경우가 많기에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
꼭 자외선이 강한 날만 선글라스를 쓰는 것이 아니라
평소 화창한 날에도 선글라스를 낀다.
즉, 서양인의 눈의 구조는
동양인인들과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동양인들은 서양인들보다
눈의 내구도가 더 좋다.
그래서 선글라스를 끼지 않아도 눈이 서양인들에 비해
크게 시리거나 하지 않는다.
(이점에서 보면 동양인의 눈이 서양인의 눈보다
기능적으로 훨씬 우월하다고 볼수 있다.
하지만 서구중심의 미적기준 때문에 동얀인의 눈은
서양인보다 열등하다라는 인식이 퍼져있어 안타깝다.
만약 과거의 역사가 서양 중심이 아닌, 동양 중심이라면
서양에서는 쌍커풀을 없애는
수술이 현재 흥하고 있을까?)
그렇기에 동양인들은
화창한 날씨에 선글라스를 끼고 다니면
마치 힙스터처럼 쳐다보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강한 자외선이 있는 날은 예외다.
선글라스를 껴서 시력을 보호해야 한다.
그렇기에 여름철 선글라스는 휴가 때 필수다.
테가 이쁜 선글라스,
알 모양이 이쁜 선글라스 등
외적인 부분이 가장 중요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문제는 선글라스의 기능적인 부분은
쉽게 알기 힘들다는 거다.
아~주 간단하고 알기 쉽게
선글라스의 기능적인 부분을 흝어보도록 하겠다.
크게 구분하면 안경은
1) 렌즈와 2) 테를 기준으로 나눌 수 있다.
1) 렌즈
렌즈의 재질은
폴리카보네이트, 아크릴, CR39 등이 있고
렌즈의 종류는
편광, 미러 등이 있다.
렌즈의 재질
폴리카보네이트(흔히들 PC라 부르는 것)는
자외선 차단율이 높고 긁힘에 약하다.
쉽게 부서지기도 한다.
사진. 노스페이스 PC 선글라스. 방탄기능을 추가하여
내구도를 높였다.
아크릴은 보통 값싼 만 원짜리 선글라스라 보면 된다.
사진. 길에서 선글라스를 쉽게 살수 있는 길거리 자판.
아크릴 렌즈는 색깔만 어두울 뿐이지
UV(자외선) 차단이 전혀 안 된다.
즉 가시광선만 차단한다. (이걸 선글라스 할 수 있을까?)
간혹 특수 처리를 한 아크릴도 있지만,
대개는 안 그럴 것이다.
또한 PC보다 더 쉽게 깨지기 쉽고
오래 착용하면 눈에 안 좋다.
그다음은 CR39인데,
CR39는 일반 안경에 자주 쓰이는 재질이다.
사진. AQUWIN CR39렌즈를 이용한 수경
자외선 차단도 잘되고 긁힘에도 강하다.
보통 CR39 재질에 부가 기능을 위해 코팅을 한다.
여기에 편광 코팅을 하면 편광 선글라스가 되고,
미러 코팅을 하면 미러 선글라스가 된다.
지금까지 렌즈의 재질에 대해 알아봤고
이제 렌즈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자.
렌즈의 종류
편광 렌즈는 빛의 난반사를 막아주는 렌즈다.
사진. 빛의 난반사
쉽게 얘기하면
정반사보다 난반사로 들어오는 자외선을
보통의 선글라스는 막아주기 힘들다라고 보면 된다..
그걸 막기 위해 편광렌즈가 있다.
보통 편광렌즈는 스포츠 활동을 할 때 많이 사용한다.
스키나 낚시 등을 할 때 난반사를 줄여서
더 사물을 보기 쉽게 해준다.
사진. V:SUN 편광 선글라스
일반 선글라스는 편광과 비 편광 둘 다 차단을 하지만
편광 선글라스는 편광만 차단한다.
그래서 편광 렌즈는 어두운 물체도
조금 더 쉽게 볼 수 있게 만들어준다.
운전할 때 편하고 물속도 들여다볼 수 있다.
미러 렌즈는 말 그대로 거울 렌즈다.
사진. 톰포드의 미러 선글라스
눈이나 물을 통해 반사되는 빛을
미러렌즈는 효과적으로 막아 준다.
또한 상대방의 눈동자를 확인할 수 없다는 장점 덕에
사용자의 카리스마도 증가한다.
지금까지 선글라스의 구성요소 중 렌즈에 대해 알아봤다.
휴 힘들다.
이제 다음으로 '테' 대해 알아보자.
2) 테
테의 종류는 크게 보잉, 클립온, 뿔테로 나눌 수 있다.
보통은 테의 종류로 디자인을 구분하고 유행을 판단한다.
보잉 선글라스는 예전에 한창 유행을 했다.
공동경비구역 JSA 헌병들, 혹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쓰고 있었던 선글라스를 떠올리면
그게 보잉 선글라스다.
사진. 디올 보잉 선글라스
뿔테 선글라스는 흔하게 접할 수 있다.
비싼 뿔테는 물소 등의 뿔을 갈아서 얇게 만든 것이나,
보통은 플라스틱 같은 대량으로
구하기 쉬운 재질로 구성되어있다.
사진. 구찌 뿔테 선글라스
또한 아시아인을 위한 뿔테가 존재한다.
서양인에 비해 낮은 콧대를 가진 아시아인들을 위해서
각 브랜드에서는 아시아 시장을 겨냥하기 위해
아시안핏 스타일 선글라스를 출시하곤 한다.
사진. 몽블랑의 아시안핏 선글라스
클립온 선글라스라는 단어는 생소할지 몰라도
생긴 건 많이 봤을 선글라스다.
뚜껑(?)을 여닫을 수 있게 제작된 선글라스.
눈이 안 좋은 사람들에겐 선글라스 렌즈만
따로 추가하여서 portable 하게 들고 다닐 수 있다.
물론 패션용으로 쓰기도 한다.
사진. SWANGS 클립온 선글라스
참으로 선글라스의 종류가 너무 많다.
그럼 도대체 어떤 요소를 고려하여
선글라스를 구매해야 하는지
헷갈리는 분들이 많을 거다.
나의 개인적인 생각은
튼튼한 선글라스 = 가성비가 좋은 선글라스
이다.
30만 원이 넘는 내구성이 좋은 선글라스보다
10만 원 초반대의 가성비 좋은,
막 다룰 수 있는 선글라스가
오히려 더 내구성이 좋다고 느껴지지 않을까?
내구성이 좋다= 막 다룰 수 있다
라는 느낌으로 다시 이어진다.
내가 가지고 있는 선글라스 중에 가장 막 다루는 제품은
세컨드라운드 미러 선글라스다.
사진. 세컨드라운드(SNRD) 선글라스
바다에도 그냥 쓰고 들어가고,
격한 스포츠를 할 때도 끼고,
안경집 없이 들고 다니기도 했고,
정말로 막 다룰 수 있는 선글라스다.
그래서 나에게는 가장 튼튼한 선글라스다.
여러분의 서랍 속의 튼튼한 선글라스는 무엇인가.
혹시 너무 비싸서 애지중지 다뤄가며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는 선글라스들만 있는가?
위의 요소들(렌즈, 테)을 고려하여
전투용 선글라스를 하나쯤 구매하는 것도
올여름 강한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피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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